가을 맞이 방명록 Ver4.0 & 셀프 인터뷰
※ 겨울이라 방명록 사진을 살포시 변경 ㄲㄲ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의 삼촌블로거 매듭입니다. 가을도 되었고, 방명록 덧글 페이지도 한페이지 넘어가고 해서 방명록이나 새로 해야겠다 해야겠다 하며 미루고 있다가 추석 연휴를 맞이하야 이렇게 해보게 되었습니다. 공지사항 용도로도 쓰고 있어서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간단하게 여기가 뭐하는데고 어떤 인간이 뭔 얘기를 하는곳인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설명해두어야 하나 하다가 예전에 여기저기서 봤던 셀프 인터뷰 형식을 빌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해주신 분들은 좀 길긴 하겠지만 아래에 접어둔 셀프인터뷰 내용을 읽어주세요 :)

이 포스팅은 다음 버전 방명록까지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포스팅 내용 외에 전할말들이 있으신분, 상담요청은 이 포스팅에 덧글로 남겨주시길.




셀프 인터뷰
by 매듭 | 2010/10/05 12:50 | 매듭 뎐 | 트랙백 | 덧글(76)
주말, 잘들 보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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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정리 겸 이래저래 찍어둔 사진들도 좀 올려볼까 하고 시작하는 포스팅. 일단 최근에 지른 책부터

좌측부터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성공과 좌절. 좌측의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는 뭔가 격하게 웃고 떠든 기억이 가득한 날 R동생님께 선물받았답니다. 이거야 원, 매번 대의명분없이 뭔가 잔뜩 받고있는듯 해서 그저 굽굽신. 그래도 그날 고기는 넉넉히 쏘았으니 약간은 탕감을(웃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그간 읽고있던 책을 어제 다 읽었던지라 내일부터 읽어볼 생각입니다. 후훗.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무려 2년전에 누님께 선물받았더랬는데 미처 읽어보기 전에 C군에게 빌려주고, 돌려받고, 또 당시 막 프로젝트 철수며 어쩌며 하다가 잃어버렸던지라 그간 다시 사서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왠지 그 뭐랄까, 잃어버린거 또 살때 느끼는 그 아까움 -_-; 이랄까. 그래서 못사다가 이참에 사버렸네요. 잃어버린건 잃어버린거고, 읽을건 읽어둬야.

성공과 좌절은 뭐, 노빠니까 노빠답게(...) 란 생각으로. 읽으면서 또 눈시울이나 붉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오공감에 올라간 100분토론 동영상도 스크랩만 해놓고 아직 겁이나서 보지도 못하고 있네요. 에휴. 참, 진짜, 에휴, 진짜. 그저 먹먹하고 얼굴만 봐도, 육성만 들어도 참 가슴이 묵직해지는 그런 심정. 주말에 더 부지런히 읽어제껴야 할텐데 이래저래 일들이 많아서. 역시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것밖에 답이 없다는. 합쳐서 4시간의 출퇴근시간을 풀로 읽어제껴야! ...라고는 하지만 이것도 쉽지가 않아요 엉엉. 장거리 출퇴근은 역시나 피로가 팍팍 누적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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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처음 구경해보고 신기한 마음에 찍어본 5만원권.

주중에 아버지 생신이십니다. 출퇴근 거리도 거리고 해서 당일날은 뭐 어찌 해드릴 도리가 없을 것 같아 용돈이라도 좀 드리려고 돈을 뽑다가 오만원권들을 뽑았다지요. 오오 신기해. 근데, 이거 진짜 색깔이 오천원권이랑 좀 헷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던걸요. 특히나 야밤에 술이라도 한잔 마시고 힘겹게 올라탄 택시에서, 어두운 조명아래 우왕좌왕 지폐 끄집어내서 척 하고 내밀었다가 다음날 피눈물흘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뭐 워낙 현금을 많이 들고다닐 일도 없고 하니 자주 쓸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근데 고액권을 보니까 이상하게, 음, 참 세상 많이 바뀌었어 하는 생각이 들긴 들더랍니다. 참 묘한 기분 그런거 있죠잉. 그러니까 지가 어렸을적엔, 천원짜리 한장만 받아도 뭔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뭔가 부자가 된 기분이 들어서 가슴이 둑흔둑흔하고 그랬더랬는데. 천원짜리 한장으로도, 아니 오백원짜리 동전 한개만 가지고 가게에 가도 충분히 두둑하게 과자들을 업어 나올 수 있었는데 무려 오만원권의 출현이라니. 이제 좀 세배돈 후하게 받는 아가들은 오만원권도 척척 받고 그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어쩐지 만감이 교차하더라는 겁니다. 어헣허헣. 뭐, 그냥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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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토요일 밤의, 치즈+보드카 만찬

토요일엔 근육 디스트로피 장애인들을 후원하는 잔디회에서 개최한 일일호프 자리에 갔었더랍니다. 애인님이 학원 다니시며 같은 수업 들으시는 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분께서 좋은 일 하신다고, 시간 괜찮으면 한번 오라고 해주셔서 뭐 주말인데 술도 한잔 하면서 좋은 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갔었더랬지요. 행사장은 신촌의 호프집이었는데 애인님이나 저나 맥주는 배가 불러서 많이 마시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관계로, 1차를 그곳에서 마치고 2차는 홍대로 킵해놓은 보드카를 마시러 갔었더라지요.

근데 이 즈질 화질의 폰카로 사진을 찍은 이유가, 1차에 맥주며 안주며를 흡입해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는지라 간단한것을 먹으려고 덩어리치즈와 크래커메뉴를 시켰는데, 뭔가 치즈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는것. 좌측부터 설명해보면 크래커, 그 옆에 직사각형 막대처럼 생긴게 냉동 크림치즈, 그리고 그 우측으로 고기집 마늘 놓는 은박지같은곳 위에 놓인 주사위모양 녀석은 갈릭향이 듬뿍 가미된 치즈, 그 아래 좌측에 있는 톰과 제리에 등장하는 모양 치즈(...뭐라 설명할 수가 없) 역시 갈릭향, 그 우측에 한녀석은 뭔가 상큼한 과일향, 음, 뭐 그런데, 중요한건, 문제는, 우측 최상단에 있는, 두꺼운 소세지를 잘라놓은 것 같은 녀석의 맛이, 

훈제 돼지고기맛? 고... 고기! (...)

처음 경험하는 맛이라 놀라웠답니다. 아니 치즈에서 고기맛이라니, 이건 뭔가 식스센스급 반전. 짭쪼름하니 안주하기엔 더할나위가 없었는데 뭔가 아무튼 그 고기맛에 경악스러워서. 어쨌든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간만에 보드카로 속도 또 좀 지져주고. 아 근데 요즘 점점, 보드카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좋아지고 있어요(먼산) 레몬 섞은 보드카 토닉으로 즐기는데 한참을 익숙해져있었는데, 올해 이상하게 마시기만 하면 어쩐지 그 짜-하게 속을 훅끈 달궈놓는 기분이 좋아서 그냥 스트레이트로. 날이 추워져서인가(...) 어쨌든 즐거운 주말 저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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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간만에 폴라의 장점을 200%활용한 변신 셀샷

빨강은 언제나 세배의 파워!(...)

뭔가 잔-뜩 분주하면서도 즐거운 주말을 보냈답니다. 모두 주말 잘들 보내셨는지. 이번주는 또 이틀은 청첩장 받으러 가야 하고, 하루는 저녁 약속이 있는데다가 일도 이래저래 바쁘게 해야 할 것 같아 여러모로 분주한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주말엔 바다 갈겁니다!!! 꺄!!! 치과치료때문에 그냥 닥치고 노동(...)이나 하려고 하다가 바다게이지가 너무 바닥을 쳐서 아무래도 원기회복을 하고 와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주말까지 폽풍처럼 달리고, 바다가서 가득 충전하고 올거에요. 아,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들썩.
날이 많이 풀려 이번 한주는 가을날씨같을거란 예보가 있더군요. 물론 기상청 예보라는 허점이 있... 모두 한주 출발 즐겁게 하시고 멋진 한주 보내시길 바래요. 모두다 뽜이아!


by 매듭 | 2009/11/23 10:26 | 매듭 뎐 | 트랙백 | 덧글(4)
금요 개그 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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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또 룰루랄라 뿌라이데이. 즐겨요 이기분(응?) 이란 의미에서, 금요 개그 만담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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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잘랐습니다. 사실 자른게 한달이 안지났는데 좀 그 뭐랄까, 명동에 있던 단골 헤어샵의 헤어 디자이너분이 그만두시는통에 사무실 근처에서 잘랐는데 너무 소심하게 자르셨더래서 후딱 길어버렸다는. 아놔 머리는 왜이렇게 일찍 자라는건지. 딱히 야한 생각을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 뭐 어쨌건 그래서, 다시 자르러 갔지요.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서현역에 있는 J모 샵으로 갔습니다. 딱 들어서니 상냥하게 웃으며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시고, 뭔가 그럴싸한 콧수염(...)을 기르신 헤어 디자이너분께서 맞아주시더군요. 머리를 감고 자리를 앉았는데 문득 거울을 봤더니

디자이너분 키가, 내 앉은키랑 비슷해?!?!?!?!

뭐 기분탓이겠지(...틀려!) 라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 샤샤샥샥샥 가위질소리와 함께, 금새 머리를 다 자르셨더랍니다. 음, 뭐, 괜찮았어요. 딱 원하는 길이정도로. 상큼한 마음으로 머리를 감으러 갔지요. 디자이너분께서 안내해주신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내맡기고 있으니 따슨 물로 머리를 행구시고, 샴푸칠을 하시다가 말씀하시더랍니다. 머리 마사지좀 해드릴께요 - 네 - 하고, 느긋하게 풀어져 있었는데

System : [헤어 디자이너] 님이 [구음백골조] 공격을 [매듭]님에게 하였습니다!
System : [매듭]님이 후두부 내구력이 -231 감소하였습니다!

히에에에엑 날 죽이려는 거냐!(...) 아놔 이분 악력이 아주 그냥 천하장사여. 뭐랄까,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는데 일단 말은 못하고 근성으로 버텨냈다지요. 오오, 근데 받고 나니 뭔가 시원해. 이것이 전설의 무공 구음백골조의 위력!?!?!? (...그만둬)

키때문에_앙심을_품은건_아니겠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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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결혼 소식이 하나 둘씩 들려오는 요즘이라고 말했더랬지요. 우선은 다음달에 L양과 L군, 그리고 내년 4월에 Y군. Y군에게 소식 들었다며 솔직히 불어라 몇개월이냐(...) 라고 했더니 어헣허헣 오해라고 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연락하려고 했는데, 다른사람한테 먼저 들어서 삐진거 아니냐고 그러기에 이런 미친쉐리 -_- 라고 정겨운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축하할만한 일이지요. 녀석도 제법 장수커플인걸로 기억하는데. 아, 뭐 그리고 이건 별것 아닌데, 녀석이 결혼한다는 얘길 들으니 갑자기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라는 겁니다.

이녀석이 과거에 제게 한짓이 있었지요. 욘석이 군대를 친구들중에 많이 늦게 간 편이라, 다른 친구들 군대갔다가 휴가나오고 그러면 매번 맞아주고 그런 친구들중에 한명이었는데 언젠가였더라, 아무튼 휴가 나왔다가 복귀를 하려고 할때 의정부역까지 배웅을 나왔더랬지요. 뭐 그래, 들어간다, 잘있어요 잘가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데 이녀석이 돌아서는 제 뒤통수에다 대고 대뜸, 에라이 의문사나 당해라!!!!!!! 라고 고함을 질렀다는 겁니다. 아놔 악마같은 쉐이(...) 어떻게 휴가복귀하는 친구한테 의문사나 당하라고 할 수가 있지. 진짜 한동안 부대 복귀하고 나서 머리속에 의문사 의문사.. 가 동동 떠다니고 그랬더랬는데, 어헣허헣 뭐 옛날 일이지요. 근데, 갑자기, 녀석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복수의 때가 왔다 -┏ 신혼여행가는 뒤통수에 외쳐주마. 의문사나 당해라! 퀫퀫퀫퀫퀫퀫.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

오고가는_악담속에_싹트는_우리우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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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때 왜 눈온다고 기상청이 설레발을 치길래 또 멀쩡히 학원간다는 애인님을 꼬드겨서 육미로(...네놈은 사탄이냐) 그리고 주문한


알흠다운 대하의 자태♡


아주 그냥 철이라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살이 꽉꽉 차서, 뭔가 껍질이랑 살이 찰싹찰싹 밀착되어 있는통에 좀처럼 까먹기도 힘들었던 녀석이랍니다. 가을엔 누가 뭐라고 해도 전어랑 대하는 먹어주는게 만수무강의 테크트리인데(?) 가을 내내 못먹다가 이제야 먹었네요. 전어는 못먹었지만 뭐, 음, 어허허헣 내가 무슨 만수무강을 하시겠다고(...)

근데 사실, 메인안주는 녀석이 아니었어요. 딱 육미집 들어가니까 중앙에 벌교 참꼬막이랑 동해산 생골뱅이가 있기에, 일전에 꼬막은 먹었더래서 동해산 생골뱅이를 시켰는데, 이건 그, 아놔 먹기가 좀 개난감이랄까. 일단 빼내다가 성질 버리게 생겼고, 깨서 먹으면 껍질이 덕지덕지 달라붙어서 떨어내고 먹기도 힘들고. 게다가 뭐랄까, 이게 싱싱함의 상징인지 뭣인지는 모르겠는데 에이리언 침같은 끈적한 괴액체가 찌이이이인득~~~~하게 늘어지는게 -ㅠ-

골뱅이는_유동골뱅이가_개념.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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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 그날도, 눈이 안와서 에라이 망할놈의 세상 코로 소주를 뿜어주마 하다가 자정도 되기전에 잠들어버렸는데 새벽에 왔다는 소식이. 아 쉬바쿰(...) 거 눈보기 겁나 힘드네연. 요새 퇴근하면 하얀 겨울부터 시작해서 겨울이면 꼭 듣는 노래들 컬렉션을 틀어놓고 신바람내고 있는데 이노무 눈이 안와. 아놔. 첫눈요청금지-기상청너마저 를 무한반복하... 아니, 그보다, 요즘 날씨를 보며 느끼는건.

기상청 : 목요일부터 한파가 풀릴거란 예상입니다
금욜오전시민들 : 존나춥군?
기상청 :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왠지 이런 광경을 보고 있는 기분. 오늘도 서울, 경기 눈 예보가 있던데 또 우리동네만 빼고 다 내리는건 아니겠죠? 아예 믿지 말고 있어야 하나. 내가 오늘 눈이 안온다는데 왼쪽 뒤꿈치 각질을 건다(그런거 걸지 말래두!) 다음주면 11월도 끝인데!

기상청_쌟.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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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모두 한주동안 고생하셨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뽜이팅!

by 매듭 | 2009/11/20 10:59 | 매듭 뎐 | 트랙백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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