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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훼이크다! (뭐가!) -_-; * 얼마전 괴짜 심리학이란 책을 읽었다. 이래저래 흥미로운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실험들이 실려있는 책이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어쩐지 이런저런 생각의 꼬리를 길게 남기더라. 이런저런 조건 하에서, 사람들의 친절도를 체크해보는 실험이었는데 그중에서도 도시별 사람들의 친절도를 체크해보는 실험이 있었다.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로 나온것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작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친절하다는 결과였다. 그리고 저자는 그에 대해서 이렇게 풀어 설명한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훨씬 더 많은 감각적 자극, 다양한 정보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 자극과 정보들의 우선순위를 매겨서 중요도를 결정하게 됨으로 낯선, 타인의 일에는 점점 무관심해지게 된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개개인은 더더욱 외로워진다는 이야기를 했더랬다. 그 대목이 머리속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이런저런 생각의 가지들을 펼치게 만들더라는 것. 이를테면, 온라인이란 공간은 어떨까? 지금도 내가 키보드를 도닥거려서 글을 쓰고 있는 이 온라인이란 공간은 이제는 뭐 어떤 도시, 나라 정도의 규모로도 얘기할 수 없을만치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부대끼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 누구라도 굉장히 손쉽게 소통을 시도할 수 있다. 커뮤니티, 블로그, 각종 게시판에 글을 쓰고, 덧글을 남기고,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그 모든것들이 소통의 한 형태 아니던가. 분명히 과거에 비해 소통의 양은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우리는 바다 건너에 살고 있는 누군가와도 단순히 컴퓨터 전원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편이성의 측면, 정보 입수의 용이함이라거나 하는, 어떤 편이성의 측면을 떠나서 소통에 대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나 광대한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그 늘어난 소통의 양은, 인간을 조금 덜 외롭게 하고 있는가? 아니면 저 위에 들었던, 그 씁쓸한 실험의 결과물처럼, 온라인이라는 공간에 존재하는 그 무수한 사람들의 수만큼 사람들은 조금 더 외로워지고 있는가? 고립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쩐지 기분이 씁쓸해진다는 것이다. 만약 저 질문에 당연하죠! 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은 대단히 운 좋은 사람일 것이다. 나는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그런 생각을 한다. 온라인이란 공간은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직까지 그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운 좋은 몇몇들은 운 좋은 소통의 끈들을 발견해내고, 조금 덜 외로워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다수는, 오늘도 이 온라인이란 공간을 부유하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어쩐지 점점 더 외로워져가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온라인이 발단이 된 이런저런 사건사고 소식들은 바로 그것이, 점점 더 외로워지는, 고립되는 사람들을 증거하는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말이다. * 아침부터 왜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냐고 하면 -_-; 그, 이번주에 이오공감이 자작나무(추천 자작)사건으로 시끌벅적한것을 보고, 굉장히 오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다시 떠올라서. 좀 뭐랄까, 일전에도 한번 포스팅을 해서 좀 사람들한테 물어볼까 했는데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괜히 욕먹을까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했던 그런 의문이. 그러니까 그건, 내가 어느날 네이버 뉴스 덧글란에서 누군가가 자기 싸이 주소로 낚시를 한것에 낚여서 들어가보고 꽤나 어리둥절했던 이후에 생겨난 의문이란 것이다. 그러니까, 음, 그러니까 진심으로, 진짜 뭐 비꼬려는 의도같은거 그런거 없이 진심으로 좀 물어보고 싶은데, 그... 음... 그러니까 그렇게 관심을 얻으면 그게 좋은건가? -_-; 아니 그러니까, 싸이 쀄이머스가 올라가면 떡이 나와 밥이 나와 은전 한닢이 나와(...) 이오공감에 올라가고, 방문자가 늘면 그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입신양명의 상징도 아니고 -_-; 그... 그러니까 그런걸 왜 하는건데?(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내가 온전한 이너넷 세대가 아니라서(놔는 피씨통신의 향수를 간직한 세대) 이해를 못하는건가. 그러니까 음, 차라리 스팸 광고 블로그나 그런건 그래, 돈벌려고 그러는구나, 뭐 방문자를 늘려서 애드센스 광고라도 하나 더 클릭하게 만들고싶다, 어 그래, 이해할만 하지. 용돈벌이좀 한다는데 오 그렇구나. 근데 그런 의도도 없이, 그냥 관심이 필요해서 그 번거로운 짓을 한다는건가?;;;;; 싸이 낚시야 방문객은 올라가도 이딴식으로 낚시하지마라 샛퀴야 하고 욕이나 먹을게 뻔하고, 이오공감에 몇번을 오르건간에 꾸준히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얘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냥 한순간 반짝 방문자 늘어나고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아니 어차피 그런 관심같은거 좀 받아봐야, 컴퓨터 전원을 off 하는순간 사라지는 환타지잖아. 그런거 아닌가? 예전엔 나도 좀 날이 살아있어서, 그런 꼴을 보면 뭐될라고 -_- 이러고 말았는데 그게 좀 지나고 나니까... 음...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좀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는 것. 정말 그게 그렇게 필요한거야? 당신, 그렇게까지나 외로운거야? 라고. 그냥, 좀 슬프잖아.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그런게 아닌것 같은데. 뭔가 단단한 관계속에서 주어지는 안정적인 관심, 그런거라면 몰라도, 그냥 옛다 관심 하는 정도로 던져줄 수도 있는 그런걸 구걸하고 싶을만치 목말라하고 있다는건, 그냥 뭐랄까, 음, 좀 슬픈 일인 것 같아서. * 그냥 뭐, 이건 그냥 개인적인 거니까 넘어가도 좋은 얘기긴 한데, 잠깐 해보자면.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작년에 한적한 본점에서 뒹굴다가 연애밸리 생긴거 보고 오 연애밸리다, 그렇다면 놔가 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 퀫퀫퀫퀫(...) 하면서 돌아왔던게 얼떨결에 지금 상태가 되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인 블로그 이용 측면에서 본다면 방문자 많아진게 굉장히 많은 경우에 불편하기도 하다. 작년엔가 올해 초엔가 지인이랑 얘길 하다가 그런 얘길 했었더랬다. 메이저 블로거 [놀이]를 하는것 같다고. 덧글이 많이 달리고, 뭔가 사람들이랑 시끌벅적하게 수다떨고 그러는 느낌이 드는건 굉장히 좋지. 그런데 그에 반해 불편한것도 많아요. 개인적인 뻘글같은것도 좀 쓰고싶고 그런데(사실 쓰기도 하지만 -_-;) 그런것도 자제하게 되고, 뭔가 밸이 데데 꼬이는 글을 만나서 가루가 되도록 까줄테니 어디 한번 자웅을 겨뤄보자 생각이 들다가도 올해 초의 그, 파워 꼰대 블로거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네 어쩌구 소리 들을까봐 -_-;;;;; 그러지도 못하고. 기분 좀 꽁기꽁기해서 혼자 구덩이 좀 파는 얘기 하려고 해도 별일도 아닌데 막 그럴까봐 깊게 파지도 못하고 -_-;; 아 그리고, 진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데 전에 연애밸리 수위조절가지고 한마디 했다가 그때 비로긴이었나 포스팅 없는 블로그였나 하는 닉넴으로다 누가 추종자들이 얼쑤덜쑤 해주니까 좋냐? 뭐 이지랄을 했었는데 그때 심경은 넌 그게 그리 좋아뵈냐? -_-;;;;; 라고 진심으로 묻고싶었어. 지들이 좋으면 남들도 다 좋은줄 알어 아주 그냥. 추종자는 개코나 추종잔가여. 그런 사람 있으면 좀 데리고 와봐라. 뭐될라고, 추종할게 없어서 나같은 듣보잡을 추종하니 -_- 라고 얘기해주고 돌려보낼테니. 가끔은 뭐랄까 자기들이 밸꼴리고 보기 싫은 글이 있으면 최소한 나한테 와서 이거 좀 내리면 안되여? 라고 물어보면 될것이지 말한마디 안하고 뒤에 가서 지들끼리 쑥덕쑥덕하는 애들도 있더라. 말을 해 말을 -_-; 내가 밸리 인기글 선정 방식 바꿔달라고 포스팅을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해서 지금 임시저장목록에 아직도 남아있을걸. 아무튼 불편한거 많다규 -_-; 내가 오늘 당장 블로그를 때려쳐도 관심부족 하악하악 이럴정도로 세상 참 거시기하게 살지는 또 않았어 -_-; 그러니까 좀, 자기 입장에서 괜히 좋아보이고 그런다고 그게 다 좋은것만이 아니란것쯤은 알아주면 안되겠니? 라는 생각이랄까.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조작까지 해가면서 매달릴만큼 가치있는게 아니라고. 그냥. 그런. * 뭐 이래저래 생각들이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그냥 주절주절 썼지만 요약하자면 그런거다. 그냥, 온라인에서 낚시해서 얻는 관심같은거, 그거 그럴만큼 가치있는게 아니라고. 괜히 막 얼토당토 않은 소리 해가면서 이 ㅄ은 뭐야 하는 식의 관심 구걸법도 -_-; 마찬가지고. 자긴 뭐 제대로 된 글, 얘기 하나 못하면서 오로지 남 까는 얘기로 같이 까는 사람들만 불러모으는 그런 행동 역시 마찬가지. 그런거, 그런 관심 백날 받아봐야, 인생에 보탬될게 하나도 없다고. 그러니까 그런거좀 하지 말라고. 내가 처음에 이글루로 옮겨와서 그때 쓰던 블로그에, 방명록에 인용했던 말이 있다. 桃李不言 下自成蹊(도리불언 하자성혜) :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스스로 불러모으지 않아도 그 아래로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절로 생기기 마련이다 라는 얘기. 나 역시 저 얘길 처음 썼을때도 듣보잡, 여전히도 듣보잡이지만 -_-; 최소한 그렇게, 어거지로 관심을 구걸한다고 해서 뭐 좋은게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고. 그냥, 진짜 뭐 어디 한번 블로그계의 풍운아가 되어보겠소 -_-; 하는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이 혹시라도 있다면 기억해 두는게 좋을 것 같다. 좋은 말을 하고, 이로운 말을 하고, 가만히 스스로 빛을 발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어디 가서 요란법썩을 떨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어있다는 걸. 그냥, 그런 늙은이 충고. 콜록콜록. 비가 오려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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