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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죙일 교육인지라, 간단히 잡담 및 개그나 좀. * 어제 치과치료를 받고 나오는길에, 산산히 부서진 월급봉투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보너스여 흐커커컥 하는 심정으로 잔뜩 꿀꿀해져있다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먼산) 하는 생각에 기분전환 겸 구내식당 말고 외부 식당을 이용해보기로 했더랍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있던 식당에, 아마 일년 내내 먹으라고 해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은 메뉴인 콩나물비빔밥을 발견. 들어가서 당당히 주문했더랬지요. 아니 근데 콩나물비빔밥인데 양념장이 나오는게 아니라 고추장이 나온다... 게다가 반찬은 전형적인 채식주의자를 위한 반찬들뿐(...) 뭔가 좀 낌새가 이상하다 했지만, 에이 뭐, 일단 먹고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비벼서 한입 넣었는데. 뭐지 이 일관된 지옥의 맛은? 야채, 밥, 고추장, 심지어 계란후라이까지 일관된 지옥의 맛이다? 이건 무간지옥의 식단인가? ... 뭐랄까, 비빔밥을 저렇게 맛없게 만들 수 있다는것도 어떤 의미에선 굉장하다...-_-)b(척) 이라고 해주고 싶은 기분이. 니 입맛이 이상한거 아니쎼요라고는 말하면 안된다는. 난 식탐없기로 전세계 1%안에 들만한남자... 내가 맛없다고 불평할 정도가 되면 좀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은 벌써 밥상을 들이엎고도 남았을법한 맛인데. 아무튼 충격과 공포의 비빔밥을 먹고 와서,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비빔밥도 울었다는. * 지난주엔가 주말에 길을 가는데 벌어진 개그 상황 -_-; 동네에 새로 던X도넛 가게가 오픈했더랍니다. 그날 오픈한건지 몇일 지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개업 이벤트 하시는 분들이 앞에서 춤도 추고 마이크 크게 틀어놓고 이런저런 멘트도 하고 있더라는것. 원래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무심 시크하게 지나치려고 하는데, 멘트와 틀어놓은 음악이, 뭔가 기괴하게 매치가 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나. 그러니까 그, 멘트 열심히 하시는 와중에, 뒤에서 울려퍼지는 쨍쨍한 백그라운드 뮤직이 다른 노래도 아닌, 티아라의 [거짓말] 이었다는 건데. 그러다보니 이런 시추에이션이. 멘트 : 안녕하세요 던킨도넛 오픈 행사중입니다. 지금 베스트팩을 만원에 판매하고 있구요. 베스트팩 구매시에 머그컵도 공짜에요. 노래 : (띠리리리) 사랑한다는 거!짓!말! 보고싶을거라는 니 거!짓!말! 다시돌아온다는 거!짓!말! 모두가 거짓말이야~ 뭔가, 굉장히, 딱딱 들어맞고 있어? 아놔 얼마나 웃기던지. 결론은, 세상에_믿을놈_하나_없네.txt * 요건 또 지난주쯤에 애인님과 종로에서 지나가는데 벌어진 시추에이션이더랍니다. 좀 늦은 저녁이나 역시 종로는 불야성. 이래저래 얼굴에 벌겋게 취기가 오른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지나가고 있는데 거리 한가운데에서 우측 30센치정도 비껴난 지점에서 아주 그냥 찰싹 붙어있는 연인을 발견. 뭐 평소처럼 역시 청춘들이라 후끈하구만 어헣허헣 하면서 가고 있는데 딱 타이밍 맞춰서 키스 작렬. 아주 그냥 두분 다 술도 알큰하게 춈 드셨쎼여. 뭐 거기까지도 그냥, 브라보오 -_-)b (척) 하고 이제 막 지나쳐가려는데... 가만, 자네 손이 지금?(...) 왜 자네의 손으로 분명해보이는 손이 그대 연인의 허벅지 뒤쪽 위로 20센치 올라간지점에서 격하게 악력운동을 하고 있는거지? 뭐랄까, 그것은 본격 자리를 깔 기세(...) 아니 그러니까,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나도 뭐 스킨쉽 많은 인간이고, 거리에서 그냥 쪽쪽 뽀뽀정도야 오히려 그냥 브라보(척) 하는 인간이지만, 그, 뭐랄까, 어헣허헣, 대로 한복판에서 에로물은 좀 곤란하지 않은가 자네 - 거리에선 왜 그, 좀, 어떻게 좀 멜로까지만 찍어주면 안되겠니?(...) * 어제 진짜, 점심에 강원도에 폭설 경보 내렸단 뉴스 보고, 서울에도 첫눈 내릴수도 있겠다는 예보 듣고, 뭔가 쏟아질듯 꾸물꾸물한 하늘을 보면서 하루종일 일도 제대로 안하고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오락가락하고, 혹시라도 저녁에 내릴까 해서 애인님 꼬셔서 학원도 땡땡이치게 만들고(...사탄이냐 네놈은) 그렇게 저렇게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끝내 안왔다는. 오늘도, 오전 내내 꾸물꾸물한 하늘에, 그럼 오늘인가! 좋아 하루쯤 늦은건 용서해주지! 라고 하며 또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기다렸는데. 비가 쏟아진다ㅋ 우왕ㅋ쌟ㅋ 다음곡은 첫눈요청금지 - 기상청 너마저가 불...이 아니고 이러기냐!!!!! 발끈한 마음에 이달 안에 아무 주말에나 바다보러가기로 결정. 동해쪽으로 떠야지. 왠만하면 치과크리때문에 좀 참을까 했는데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는. 서울에 빌딩 한 반만 없어졌으면 좋겠네. 어릴때는 그래도 서울서도, 제법 눈구경 많이 했던것 같은데. 쳇. * 첫눈 대신 비가 와서 좀 맥빠지는 하루지만, 어쨌든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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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아빠가 아니더라도..
by 에르 at 16:17 그게, 제가 많지는 않은.. by liee at 15:57 하기사, 나보다 아버지.. by 앤 at 15:13 저도 어릴때 아빠같은 .. by 페리 at 13:34 기럭지는 보장이 되었더.. by 매듭 at 12:51 부모님을 보면서 나도 .. by ㅇㅅㅇ at 12:50 네~네~네~(웃음) .. by 매듭 at 12:43 원래 내가 좀 사람을 깜.. by 매듭 at 12:40 :) 스스로의 마음을 분.. by 매듭 at 12:40 그래서 남는게 뭐가 있.. by 백범 at 12:39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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